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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행보와일상

생각이 고이니 눈물이 난다

by 퍼프대디 201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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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고이니 눈물이 난다

 

석란,허용회

 

 

겨우내 곰삭은 두엄 근처에
날파리 한 두마리 눈 앞에서 아른 거릴 땐
불쑥,그리움이 가슴의 기저에서 꿈실거린다
시간이 쌓여서 풍광이되었다,
체험이 고여서 추억이되고
사유思惟가 고여서 넋을 이루고
인상이 고여서 관상이 되었다
오늘 밤엔
하얀 밤을 가로지를 은하수를 퍼다가
심장 하나,
무저갱에서 건져올려 말갛게 단장시키고
호롱불처럼 거불거불한 화상 한번 만나볼꺼나
이런저런 생각이 고이니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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