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 게임 시원한 한방 리뷰

엔더스 게임 시원한 한방 리뷰

 

오랜만에 나온 속이 시원한 SF 영화 라고 해야 할까,,,

 

초반부터 주인공의 능력과 동료들간의 갈등으로 지루하지않고 영화에 몰입이 되며
주인공이 청소년이란 설정은 시작부터 설명하지 않고
영화가 어느정도 지난 다음에 간단히 언급함으로 오히려 청소년이 영웅이란 설정에 이질감이 덜합니다

 

초반에 청소년들이 군사학교에 있는게 그저 어릴때부터 전문적인 군사훈련을 받는 학생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청소년 미성년자만이 지구를 구할수 있는 설명을 장황하게 해서 그 설정에 대해 반감이 심하게 드는 전개보다는 훨신 낫더군요

 

그리고 초반부터 후반까지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으며 성장해나가는 스토리가 중간중간 환경이 바뀌면서 그 성장 자체가 지루하지 않고 구성이 잘 짜여져 몰입하며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다른 영화처럼 영웅이 될 주인공이 신체적 능력에 포커스를 맞춘게 아니라 커맨더라는 전략 능력에 포커스를 맞추어 색달랐고
또한 전략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의 리더십 자질에 대해서도 포커스를 맞추고 묘사를 잘 했기에 그점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주인공 또래의 청소년이 좋아할만한 영화이면서 그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능력
-적대적인 인물에 대한 유화적인 [리더십]을  영화에서 배울 수 있기에 자녀
조카와 함께 영화를 본 후 그런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 또한 성장기에 좋은 교육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SF 영화가 대부분 영웅이 세상을 구하는 뻔한 결말인데,다른 영화에선 중후반부에 복선으로 깔아두었던 주인공의 약점이나 아니면 그냥 적이 더 세거나 하여 힘겹게 이기는 구성이라 결말을 예상하고 보면 오히려 그런 구성이 시원하지 못하고 답답함만

주게 되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들만한 내용을 빼고 그냥 그 능력을 어떻게 발휘하여 이기는가에 대해 꽉 짜여진 구성으로 전개해 나가 SF 영화를 보는 맛이 났던거 같네요

정말 시원하다는 느낌이 나올 정도로 재밌게 본 SF 영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부분도 중간중간 나왔던 메세지에 대한 실현이면서 어느정도 반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에 여운을 남겨주는 좋은 구성이라 생각됩니다